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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균형 잡힌 토털 밸런스 - 인피니티 G25[21]

조회 41207 | 메가오토 | 2011.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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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인피니티 G시리즈의 인기는 여전히 꾸준하다. 메이커의 볼륨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엔진 라인업이 다소 부족했던 터라, 새롭게 등장한 G25는 많은 이들에게 환영받을만 하다. 컴포트한 주행과 스포티한 주행 모두 만족스러운 밸런스를 보여주며, 높아진 연비는 또 다른 가치를 더한다.

글 / 유태영 객원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사진 / 김훈기 기자, 박환용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편집 / 김정균 팀장 (메가오토 컨텐츠팀)


한국닛산은 G25를 출시하면서 G37 세단의 라인업을 수정했다. G37 프리미엄, 스포츠 두 가지 모델 중 프리미엄 모델을 제외한 것이다. 이로써 G37은 고성능 스포츠 세단의 이미지를 보다 강하게 굳히고, G25는 기존 G37 프리미엄이 지닌 컴포트한 세단의 이미지를 물려받아 두 모델을 차별화시키고 있다.


실제로는 어떨까?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인 G25의 엔진을 살펴보자. 인피니티 G25는 G37의 엔진에서 배기량만 줄어든 2,498cc V6 VQ25HR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 221마력, 최대토크는 25.8kg․m이다. G37과 마찬가지로 후륜구동 방식에 7단 자동 변속기를 달았다. G37을 의식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수치상 성능은 우수한 수준. 동급대비 고성능을 지향하는 인피니티의 성격을 고려해도 부족하지 않다.


실제 주행에서도 이를 느낄 수 있다. G37을 겪어봤다면 처음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치고나가는 느낌이 약간 부족할 수 있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다. G37의 기억을 지우고 객관적으로 G25를 대하면 가속력이 훌륭하고 오르막에서도 충분한 힘을 낸다는 것을 금세 알아챌 수 있다. 성능에 대한 갈증은 느낄 수 없으며, G25로 처음 G시리즈를 경험하는 사람이라면 두말할 나위도 없다.


좀 더 세차게 몰아붙이면 VQ 엔진 특유의 듣기 좋은 음색이 살아나 경쾌한 스포츠 세단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탄탄한 섀시와 하체, 핸들링 특성 등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운전 재미 역시 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낮은 출력 덕분(?)에 전반적인 세팅과 밸런스는 G37보다 한층 뛰어나게 느껴진다.


사실 다른 장점들을 뛰어넘는 G25의 가장 큰 매력은 연비일 것이다. 인피니티 G25의 공인연비는 11.0km/L로 G37보다 1.5km/L 앞선다. 수치상으로는 약간의 차이일지 모르지만, 차의 성격에 따른 운전 성향과 특성이 반영되어 두 모델의 실제 주행 연비는 더 큰 차이를 보인다.


잠시 숨을 돌리면서 G25의 겉모습을 구석구석 살펴본다. 휠을 17인치로 바꾸고 타이어를 갈아 신은 것 외에는 G37과 다른 점을 찾을 수 없다. 이제 데뷔한지 시간이 좀 흘렀지만 유려한 곡선은 여전히 감탄스럽다. 사실 개성 강한 인피니티의 디자인에 대한 평은 다소 좋고 싫음이 확실히 나뉘는 편이다. 다만 지금까지 국내에서 G시리즈가 누린 인기가 디자인의 수준에 대한 답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실내에 들어서도 다른 점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훌륭한 조립 품질은 여전하고, 전반적으로 가격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갖추고 있다. 다만 G25의 포지션 때문인지 G37 스포츠에 있는 패들시프트는 빠졌다.

스포티한 디자인의 변속기 아래로는 앞좌석 열선 시트 조절장치가 있다. 5단계로 조절되는 회전식 열선시트 스위치 주변은 다소 허전한 느낌. 전반적인 수납공간이 부족하진 않지만 넉넉하지도 않은 편이라, 스위치를 다른 곳에 두고 콘솔박스를 넓히거나 기어레버 위쪽에 수납공간을 둔다면 더 유용할 것 같다.


모니터 아래의 조작부는 잘 정돈되어있고 버튼크기가 적당해 조작하기 쉽다. 다만 LCD 모니터의 각종 정보들은 전부 영어로 표시된다. 이해하기 어려운 항목은 없지만, 지난해 출시된 M 시리즈의 경우 같은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지만 한글화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후방카메라와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인텔리전트 포지셔닝 시스템, 스크레치 실드 등, 하위 모델임에도 G37의 편의장비와 안전장비를 대부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한국닛산은 국내에 인피니티 G25를 출시하면서 기존 G시리즈가 공략에 다소 약점을 보인 여성 운전자들을 향해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고 있다. 확실히 보다 얌전해진 G25는 컴포트한 운전을 원하는 이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차다.

하지만 시승하면서 느낀 인피니티 G25는 충분한 성능을 바탕으로 스포츠세단으로서의
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하며 균형 잡힌 토털 밸런스를 증명했다. 여기에 G37 세단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만족스런 실제 연비가 어우러져, 앞으로 G25가 인피니티 G시리즈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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