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민을 조금이나마 털어놓은것 같아서 좀 시원해졌어요 ㅎㅎ..! 댓글 달아주신님들 감사합니다.. ---------------------------------------------------------------------------------------
전 17살 평범한 고1 입니다. 사실 고민이있는데 엄마한테 말하기도 그래서 여기다 올려봐요
그때가 중 2 였는데 오빠가 갑자기 자기방에와서 같이 자자고했었어요. 전 그냥 오빠니까 아무런 생각없이 승낙을하고 누워서 잤는데. 자다가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눈떠 보니까 제 가슴위에 오빠 손이 있는 거에요.. 그냥 갑자기 잠결에 당황스럽기도하고 놀라서 오빠손을 치우고 일어났었는데 그 다음다음 날 이였나? 일요일날 엄마방에서자다가 또 느낌이 이상해서 눈을 떠보니까 또 제가슴위에 오빠 손이 있더군요..ㅠㅠ 제가 워낙 소심하고 고민이있어도 저혼자 삭히는 편이라... 엄마한테도 말못하겠고 그래서 저혼자 어쩔줄 모르는 상황이였는데
일주일뒤 터졌어요
제가 분명히 방에서 여동생이랑 방문을 잠그고 잤는데 정말 자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눈떠보니 오빠가 이불을 덮고 옆에서 제 옷에 손을 넣고 가슴을 만지고있는거에요..
너무나 놀라서 오빠한테 이게 뭐하는짓이냐고 소리치니까.. 오빠가 "너도 내 거기 만진적 있잖아? 그래서 나도 만지는건데 왜?" 라면서 자기방에 가버리더라구요... 전 그런적이 없는데 ㅠㅠ 그다음날 안되겠어서 엄마한테 이런일이 있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엄마가 놀라면서 오빠를 엄청 혼내켰었어요..
워낙 어렸을때부터 남부럽지 않을만큼 친한오빠였는데 이런일이 터지고 어색해졌어요..(지금도..) 더 심각한건 그날이 2년이나 지난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씩 자다가 갑자기 몸이 굳으면서 눈은 떠지는데 이걸 가위눌림이라고 해야하나요? 근데 그냥 남들처럼 귀신이 보이는게아니라.. 누가 제몸을 더듬고 만지고 그런느낌? 그런꿈을 자주꿔요.. 아무리 움직이려고해도 내몸은 안움직이는데 누가자꾸 내 가슴을 더듬는 꿈을 자주꾸고요.. 자다가도 주변에 오빠가있으면 괜히 엄마한테 짜증도내고요..ㅠㅠ 또 자려고누웠는데 오빠가 옆에와서 누우면 오빠한테 소리지르면서 저리 가라고하거든요... 가끔 동생이 장난으로 제 가슴을 칠떄도 이유없이 화나서 뭐라고 한적이 많았는데 엄마는 그걸보고 너 왜이리 민감하냐고 그럴수도있지 나중에 남자친구 사귀면 어뜩할꺼냐고 이렇게 말을했던적이 있었어요...ㅠㅠ
제가 너무 심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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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트라우마인뎅;;;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쳐보면 나올겅미... 시간이 지나면서 남친 사귀면서..성에대해 좋은 추억을 쌓아가면 없어질수도 있겠지만요;
ㅎㄷ .... 가위눌림은 ... 아마 재경험하는걸지도요..
에고고..시간 지나면..괜찮아질수도 있겠지만 안되면... 상담치료 권해 드립니다용...;
아무래도 충격이 너무커서..
많이 예민해진거 같다ㅠㅠ..
이건 진짜 성추행이야..
과거일이라곤하지만..
만약지금도..설마 그런짓하면 이건진짜아니야 신고해야할정도야..
이미 넌 어릴적부터 당해서..수치스러움이 많을거고ㅠㅠ..충격이 커서..진짜..
이건아니야..
힘내렴 ㅠㅠ
성추행이라는게 가족사이에도 일어나는 일도 많다고합니다.
여자로서 수치심도 들고 친오빠라는게 더 짜증나고 기분드럽고
내가잘못한것도 아닌데 왜 내가 끙끙 거리면서 살아야하나 싶기도하고
그러실것같네요.
이런고민 저희한테 털어놔봤자 아무런 득이 되는게없어요.
어머니께 말씀하세요,
그래서 나는 오빠가 내 곁에 오는것 조차 싫다.
다른사람도 아니고 오빠한테 그런추행을 당하니 더 기분이 나쁘다.
그래서 맘놓고 잘수가없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물론오빠한테도 말씀하시구요.
정말걱정 많으시겠네요. 솔직히 이런말 말하기도 민망하고 그럴건 알지만
서로 속터놓고 말하는게 좋을거같아요. 그래도 해결될수없다면
정말 그땐 오빠가 그런짓하면 신고해버리세여..
솔직히 엄마도 이상하심... 나중에 남자친구 사귀면 어떻게 할거냐니...그래서 미리 실전연습이라 생각하고 참으라는건가..
당연히 딸이 그런일을 겪고나면 민감해질수밖에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