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SBS TV '짝' 제작진이 불륜녀 논란에 휘말린 애정촌 12기 여자 6호와 관련, 해명했다. 제작진은 2일 "여자6호는 '짝' 23회 방송에서 사랑에 상처가 있고 나쁜 남자를 만나고 싶지 않은 여자로 소개됐다. 제작진과의 사전 면접에서도 그녀는 사랑에 대한 아픈 상처가 있고 다시는 나쁜 남자를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 이상의 내용에 대해서는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절대적으로 출연자 자율에 맡긴다"고 밝혔다.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사랑에 대한 상처는 있지만 그것을 온전히 드러내는 것은 개개인 선택의 문제고 그 어떤 누구도 진술을 강요할 수 없다. 사랑의 상처를 가지고 애정촌에 와서 새로운 짝을 찾을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사랑에 대한 과거가 짝을 찾는데 결정적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결론적으로 여자6호의 애정촌 생활은 전혀 왜곡되거나 연출되지 않았고 있는 그대로 촬영·편집해 방송된 것이다." 8월31일 '짝'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여자6호에 대한 악성 글이 올라왔다. '결혼한 내 침대에서 주무시고 가시던 분이 천사표로 등장했다'는 이 글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제작진은 "여자6호가 당사자는 맞지만 이해관계와 사실여부에는 입장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최초 글쓴이나 여자6호 모두 피해자일 수 있고 그 상처도 매우 깊었기에 또 인간이기 때문에 양쪽 다 감정에 따른 행동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그 모든 것이 다 사실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제작진은 여자6호의 진심을 믿고 입장을 존중한다. 그리고 그녀가 불륜녀라는 오명에서 빨리 벗어나기를 바란다. 해당 글쓴이의 입장과 내용도 존중한다"고 중립을 지키기도 했다. 이처럼 출연진이 과도하게 노출되자 제작진은 게시판을 없애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당분간 그대로 두기로 했다. "인신공격성 글들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 등으로 출연자에 대한 사생활 침해는 물론 심각한 부작용만 일으키고 있어서 유감이다. 결국 게시판 폐지 여부도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하지만 시청자와 제작진과의 소통의 장은 필요하고 그것이 '짝' 프로그램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짝' 시청자게시판은 계속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결정했다." gogogirl@newsis.com [뉴시스 이시간 핫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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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간에 가서 자기 할일이나 해라 개개인의 문제는 지들끼리 해결하면 되는거